IS 김군, 미·요르단 공습에 사망 가능성 제기… 정부 당국 ‘진위 파악 中’

동아경제

입력 2015-10-01 10:57 수정 2015-10-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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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군. 사진=채널 A 캡처

IS 김군, 미·요르단 공습에 사망 가능성 제기… 정부 당국 ‘진위 파악 中’

올 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에 합류한 김모 군(18)이 최근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정보당국과 중동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 라카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을 당시 연합군의 공격 대상에 김군이 있던 외국인 부대가 포함됐고 김군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또 “김군은 거의 유일하게 소통했던 가족인 친동생에게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종종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영어로 주고받은 내용에는 ‘regret’(후회한다)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정부 당국은 김군의 사망 가능성에 대해 진위 파악에 나섰다. 한 정부 당국자는 “보도와 관련해 제반 사항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군은 올 1월 자신의 방에 ‘IS에 가입하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페이스북 계정에 ‘내 나라를 떠나고 싶다. 새 삶을 살고 싶다’라고 올린 뒤 아버지의 지인인 목사 홍모(45)씨와 함께 터키 이스탄불로 떠났다. 이후 터키에서 실종된 뒤 2월 IS 부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학교폭력 후유증으로 중학교를 자퇴하고 지난 6년간 서울 자택에서 생활하던 김군은 인터넷에만 몰두하는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가 됐고 지난해 초부터 IS 관련 단어를 500여회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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