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대형 유통업체 약 2만 6000여개 점포 참여

동아일보

입력 2015-10-01 09:14 수정 2015-10-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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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대형 유통업체 약 2만 6000여개 점포 참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오늘(1일)부터 14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된다.

정부는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2주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2주동안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백화점 71개 점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98곳이 동참한다.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 업체를 포함해 이케아, BBQ, VIPS, 맘스터치 등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코리아 그랜드세일’의 연장선에서 시행된다. 코리아 그랜드세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쇼핑관광 축제다.

당초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추진했으나 올해는 내수 진작을 위해 8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행된다. 범위도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변경했다.

다만 싼 가격에 혹해 잘못된 상품을 구매하는 피해자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당부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는 좋지 않은 제품을 비싼 가격에 팔려고 하는 비양심 업자들이 등장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상하리만치 싸다면 한 번쯤은 의심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동안은 추천 업체 제품을 노리는 게 좋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이벤트에 참여하는 해외 한국 법인이나 내수 업체 중 그간 소비자의 평가가 좋았고 신뢰도를 쌓아왔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업체의 제품들 위주로 구매해야 한다.

한편 미국에서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의미한다.

이 때의 세일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상승돼 이전까지 지속된 장부상의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고 해서 이 용어가 붙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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