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9 업데이트, 오늘(17일)부터 배포… 배터리 사용 시간 1시간 늘렸다
동아경제
입력 2015-09-17 16:19 수정 2015-09-17 16:19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iOS9 업데이트, 오늘(17일)부터 배포… 배터리 사용 시간 1시간 늘렸다
iOS9 정식 업데이트 버전이 배포된다.
애플이 17일(한국시간) 자사 운영체제인 iOS9의 정식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한다. 이는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015)에서 iOS9을 처음 공개한 뒤 약 3개월 만이다.
iOS9에 탑재되는 시리는 사용자의 일상적인 활동 패턴을 파악해 특정 시간대와 장소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과 정보를 빠르게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리는 이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동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음성 질문에 대한 답을 화면으로 곧바로 띄워준다.
애플은 시리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리가 사용자의 목소리를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 등록한 목소리에만 응답하는 것이다. iOS9를 설치한 후 기기 주인의 목소리를 기억하기 위해 설정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된다.
애플은 iOS9의 지도기능도 개선해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용자가 대중교통의 실시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iOS9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패드에서 새로 지원하는 멀티태스팅 기능으로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나란히 또는 새로운 화면 속 화면 기능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애플은 단점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문제를 개선했다. 앱 및 주요 기술들의 효율성을 높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1시간 늘렸고, ‘저전력모드’를 탑재했다. 보안도 강화했다. iOS9은 기기를 보호하는 패스코드를 강화하고, 승인되지 않은 엑세스를 어렵게 함으로써 보안을 더 강화한다.
iOS9의 가장 큰 특징은 운영체제의 용량 자체가 줄어 사용자들이 저장공간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iOS9의 크기는 1.3 기가로 iOS8의 4.58 기가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iOS9는 아이폰4S, 아이팟터치 5세대, 아이패드2, 아이패드 미니 이상에서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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