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히트로 만루홈런 분위기 이어가… 美 언론은 활약에 호평
동아경제
입력 2015-09-11 10:41 수정 2015-09-11 10:47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강정호, 멀티히트로 만루홈런 분위기 이어가… 美 언론은 활약에 호평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2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 윌리 페랄타의 초구를 잡아당겼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여전히 0-3으로 뒤지던 4회 말 2사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페랄타의 3구 슬라이더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 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1-3으로 뒤지던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또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페랄타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를 타격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강정호는 후속타자 마르테의 타석에서 투수의 연속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밀워키는 투수를 교체했고, 삼진으로 급한 불을 끄는 듯 했지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피츠버그는 9번 타자 스나이더의 볼넷 때 강정호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지만 7회에만 삼진 3개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7회 말까지 피츠버그가 밀워키에 2-3으로 뒤져있다.
한편,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현지 언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미 CBS는 강정호를 올 시즌 최고의 계약으로 뽑았고, 미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은 강정호를 내셔널리그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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