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나를 돌아봐’ 촬영 중 PD 폭행논란…제작진 사과 “불편 끼쳐 죄송”
동아경제
입력 2015-08-20 08:58 수정 2015-08-20 14:57
최민수 나를 돌아봐. 사진=동아닷컴 DB
최민수, ‘나를 돌아봐’ 촬영 중 PD 폭행논란…제작진 사과 “불편 끼쳐 죄송”
배우 최민수가 KBS ‘나를 돌아봐’ 촬영 중 폭행논란에 휩싸였다.
19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최민수는 이날 경기 양주시의 한 캠핑장에서 ‘나를 돌아봐’ 촬영을 하던 중 외주제작사 PD와 말다툼을 벌이다 PD의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 주변 스태프들이 말리면서 상황은 정리됐지만, PD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수에게 폭행을 당한 PD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소 최민수씨가 촬영 현장에서 욕을 많이 해 최민수씨에게 ‘욕 좀 그만하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주먹으로 제 턱을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최민수와 담당 PD가 만나 원만히 해결하고 있다”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나를 돌아봐’는 지난달 제작발표회 이후 또 다시 논란에 직면했다. 지난달 13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수미는 조영남의 방송분량을 언급하며 “별로 시청자들이 관심이 없다. 시청률이 제일 낮았다”고 말했고, 조영남은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 앞에서 들어본 건 처음”이라며 자리를 떠난 바 있다. 당시 김수미는 조영남의 모습을 보고 “사람이 노망 났나봐”라고 하는 등의 발언으로 현장 분위기를 묘하게 연출했다.
이후 조영남의 하차선언과 제작진의 설득, 조영남의 재합류, 김수미의 하차 선언과 복귀 등이 이어졌다. 또 해당 사건을 프로그램 홍보에 활용하면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연예인이 연예인의 매니저가 돼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지난달 24일 처음 방영됐다.
최민수는 ‘나를 돌아봐’에서 FT아일랜드 이홍기의 매니저 역할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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