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고소한 19’ 하차, 열애설 보도에… “법정 제출사진과 명백히 달라”
동아경제
입력 2015-08-19 08:37 수정 2015-08-19 08:39
강용석. 사진=동아일보 DB
강용석 ‘고소한 19’ 하차, 열애설 보도에… “법정 제출사진과 명백히 달라”
연애매체 디스패치가 강용석의 불륜설에 관련된 내용을 18일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강용석과 상대로 지목된 A씨 사이의 대화 내용 일부를 전했다. 또 호텔 수영장 사진 등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A씨가 강용석에게 ‘사랑해’라는 이모티콘을 보내자, 강용석은 “더 야한 것”이라고 답장했고, A씨는 “야한거 없음”이라며 ‘보고싶어’라는 이모티콘을 다시 보냈다.
또 다른 대화에서는 강용석이 “근데 매일 봐도 되나?”라고 말하자 A씨가 “문제긴 하죠. 정들어서”라고 답하는 등 강용석의 주장대로 단순한 변호인과 의뢰인 사이가 아닌 듯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 대화에서 강용석은 약속을 잡으며 “누구한테 말 안하고 카톡만 잘 지우면 별 문제 없긴 하죠. 다른사람 같이 있을 때 데면데면하게 있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디스패치는 호텔 수영장 사진을 공개하며 “사진 감정 전문가에게 이 사진을 의뢰한 결과 ‘이 사진이 합성일 확률은 거의 없으며 반대로 강용석일 확률은 90%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 A씨가 공개한 일본 고급 레스토랑 식사 인증샷 사진을 두고, 카드 영수증에 ‘YONG SEOK’이라고 써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상대 여성으로 지목된 A씨의 남편은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청구했다.
이에 강용석은 “A씨와는 단순히 의뢰인과 변호인 사이”라며 “A씨를 대표 변호사 자격으로 2~3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엔 ‘강용석과 A 씨의 불륜을 입증할 사진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강용석은 “증거 사진이 있다면 그냥 공개하라”면서 “법정까지 갈 필요도 없다. 사진을 보여주면 해명하겠다”고 표명했다.
디스패치의 보도가 나가자 강용석은 18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어떻게 사진이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 다만 법정 제출사진과 디스패치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디스패치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 만일 위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 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콩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녔던 샴페인잔 배경사진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원본을 조작한 사진임이 전문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은 진행 중인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 하차한다. tvN 관계자는 18일 “‘강용석의 고소한19’의 강용석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19일 편성된 방송은 불방(프로그램이 방송되지 못함)될 계획”이라면서 “프로그램 MC 교체, 리뉴얼 등에 대한 변동사항이 생기면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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