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석천, “한국에서도 결혼 꿈 꿀 수 있으면…평범한 결혼식 하고 싶다”
동아경제
입력 2015-08-18 10:02 수정 2015-08-18 10:04
힐링캠프 홍석천. 사진=SBS ‘힐링캠프-500인’ 방송화면 캡쳐
힐링캠프 홍석천, “한국에서도 결혼 꿈 꿀 수 있으면…평범한 결혼식 하고 싶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홍석천이 현재 애인이 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한 홍석천은 ‘애인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하며 열애 사실을 밝혔다. 이어 “제가 감기가 걸렸는데 녹화 전에도 감기 몸살을 걱정하는 문자를 보내왔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석천은 또 처음으로 부모님께 애인을 소개했던 일을 전하며 “부모님이 많이 당황하셨다. 커밍아웃 한 지 15년이나 됐는데 마음속으로는 참 밉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얼마나 더 해야 나를 인정해주고 내 지금의 모습을 받아줄까”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열애 사실을 고백한 홍석천은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결혼에 대한 꿈은 잘 생각해보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다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고민이다. 나는 그 당연한 고민도 못하는 입장이라 결혼 질문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해외에서 결혼을 법으로 허락하는 나라들이 생겼다. 그래서 ‘미국 가서 해’, ‘미국으로 가’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죽기 전에 한국에서도 결혼 꿈을 꿀 수 있는 날이 오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평범한 결혼식”을 하고 싶다며 “예전에 부모님, 고모, 이모 결혼하듯 그냥 예식장에서 주례 선생님 계시고 촌스러운 인테리어에... 신부 자리가 양복 입은 친구로 바뀌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홍석천의 절친으로 정창욱 셰프가 깜짝 출연했다. 홍석천은 절친인 정창욱 셰프에 대해 “상남자 매력이 가득하다. 나쁜남자 스타일”이라며 “보통 이런 친구들은 여자, 남자에게 모두 인기 최고다. 실제로 우리 쪽에서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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