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여은, 누리꾼 예상 또 적중…방송 이후 SNS에 ‘사과’…왜?
동아경제
입력 2015-08-17 09:40 수정 2015-08-17 09:42
고추아가씨 여은.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여은, 누리꾼 예상 또 적중…방송 이후 SNS에 ‘사과’…왜?
‘복면가왕’ 9대 가왕에 올랐던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여은으로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0대 가왕 자리를 두고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와 4명의 도전자가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치열한 대결 끝에 ‘네가 가라 하와이’가 가왕 결정전에 올랐다. ‘하와이’는 유재하의 ‘그대와 영원히’를 불러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오비이락’을 꺾고 10대 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대 가왕 고추아가씨는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를 불렀지만 51대 48, 3표 차로 패했다. 이에 고추아가씨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누리꾼의 예상대로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여은이었다.
여은은 “아시는 분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정식으로 인사드리겠다. 멜로디데이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여은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여은은 “엄마가 이 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우리 딸은 언제 나올까’라고 하셨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나와서 가왕이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여은은 지난 2일, 9대 가왕으로 오른 직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복면가왕에 출연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정체가 밝혀지자 여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그램 방침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깜짝 사과를 남겼다.
여은은 또 “꿈의 무대였던 복면가왕 무대를 준비하고 고추아가씨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다.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래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 멜로디데이 여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은을 꺾고 10대 가왕에 오른 ‘하와이’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마이크 사이에 끼고 노래를 부르는 습관과 음색, 체형 등을 이유로 그의 정체를 뮤지컬 배우 홍지민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겸 모델 이성경과, 그룹 비스트의 손동운, 80년대 혼성그룹 서울패밀리의 김승미 등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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