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생산량, 전년보다 30% 감소…가격 상승세 지속
박재명 기자
입력 2015-07-24 16:11 수정 2015-07-24 16:24
양파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양파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말까지 양파 생산량은 109만4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9만 t)보다 31%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6월에 전망한 수확 예측치보다도 11만 t 줄어든 수치다.
양파 수확이 줄어든 것은 재배 면적이 예년에 비해 20%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양파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농민들이 올해 양파 생산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수확기인 6월에 가뭄이 계속되면서 작황도 부진했다. 내년 3월까지 부족한 양파 물량은 26만4000t으로 추산된다.
공급 감소로 인해 양파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 기준 양파 1㎏은 5월 731원, 6월 1003원에서 이달 23일에는 1343원까지 치솟았다. 정부가 9일 양파 수급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올렸지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에 출하하는 양파 계약재배 물량을 하루 100t에서 150t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저율할당관세(TRQ·일정 물량만 낮은 관세를 매기는 제도)를 적용해 수입하는 양파 2만1000t도 이달에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양파 수확이 줄어든 것은 재배 면적이 예년에 비해 20%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양파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농민들이 올해 양파 생산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수확기인 6월에 가뭄이 계속되면서 작황도 부진했다. 내년 3월까지 부족한 양파 물량은 26만4000t으로 추산된다.
공급 감소로 인해 양파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 기준 양파 1㎏은 5월 731원, 6월 1003원에서 이달 23일에는 1343원까지 치솟았다. 정부가 9일 양파 수급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올렸지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에 출하하는 양파 계약재배 물량을 하루 100t에서 150t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저율할당관세(TRQ·일정 물량만 낮은 관세를 매기는 제도)를 적용해 수입하는 양파 2만1000t도 이달에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비즈N 탑기사
- 송강호 “‘기생충’ 이후 성적? 결과 아쉽더라도 주목적은 아냐”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분위기…갸름해진 얼굴선
- 주원 “20㎏ 산소통 매고 마주한 큰불…극도의 긴장감 느꼈다”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
- 중증장애인도 기초수급자도 당했다…건강식품 강매한 일당 법정에
- 고현정, 선물에 감격해 하트까지…믿기지 않는 초동안 미모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 수영, 역대급 탄탄 복근…슈퍼카 앞 늘씬 몸매 자랑까지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정복 초읽기”… 한미약품 항암 신약, 내성 생긴 AML 환자 ‘완전관해’
- 추억의 모토로라, 보급형폰 ‘엣지 50 퓨전’ 韓 출시…“0원폰 지원 가능”
- 이건희, ‘S급 천재’ 강조했는데…이재용 시대 “인재 부족”
- 해외직구 겨울 인기상품 17%는 안전 기준 ‘부적합’
- 월 525만5000원 벌어 397만5000원 지출…가구 흑자 사상최대
- 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손실 3636억…“전분기 대비 손실 감소”
- 중견기업 10곳 중 7곳 “상속세 최고세율 30%보다 낮춰야”
- ‘117년 만의 폭설’ 유통업계 배송 지연 속출…“미배송·불편 최소화 노력”
- 경강선 KTX 개통…서울-강릉 반나절 생활권 열렸다
- ‘깜짝 금리 인하` 한은 “보호무역 강화에 수출·성장 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