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휴가철엔 역시 RV지… 스타렉스 3위로 쑥↑

박은서기자

입력 2015-07-24 03:00 수정 2015-07-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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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와 함께하는 중고차 인사이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지에 가져갈 짐을 넉넉하게 싣고, 편안한 드라이브를 선사하는 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누구나가 바라는 바이다. 가족, 친구들이 같이 탔을 때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RV(레저용 차량) 차량이 여름철 중고차 시장에서도 단연 인기다.

SK엔카가 1∼21일까지 국산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국산 차 분야에서 RV의 등록대수가 증가했다. 그랜드 스타렉스가 947대로 국산 차 분야 3위를 차지했으며 싼타페 CM(644대)과 싼타페 DM(625대)도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그랜드 스타렉스 12인승 왜건 CVX럭셔리(2014년식)의 시세는 2080만원으로 지난해 출시 가격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탑승인원이 많고 적재공간이 넓은 RV 차량이 인기를 얻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형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HG(1412대)와 YF쏘나타(1033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과 비교해봤을 때 순위가 달라지지 않았다. 시세는 그랜저 HG300 익스클루시브(2014년식)가 2850만 원, 쏘나타 Y20 프리미어(2011년식)가 1390만 원선이다. 특히 Y20 프리미어는 지난달(1370만 원)에 비해 가격이 소폭 올랐다.

기아차 K5의 가격은 다소 하락했다. 이번달 2.0 프레스티지 기본형(2013년식)의 시세는 1770만 원으로 지난달(1805만 원)에 비해 내려갔다. 15일 ‘신형 K5’의 출시로 구형 모델의 판매가 늘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모델의 등록대수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MW 뉴 5시리즈는 총 563대가 등록돼 지난달(806대)보다 줄어들었다.

현재 2012년식 520d 세단의 시세는 3790만 원이다. 아우디 뉴 A8(10위)이 새롭게 순위권 안에 든 것도 눈에 띈다. 총 94대가 등록됐으며 2012년식 3.0 TDI 콰트로 D4 모델 시세는 6000만 원 선이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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