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신형 스포티지 완전 공개 “KX3를 닮은 듯”

동아경제

입력 2015-07-21 09:59 수정 2015-07-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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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국내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 4세대 신형 스포티지의 모습이 완전히 공개됐다.

2010년 3세대 출시 이후 4번째 완전변경을 거친 스포티지는 지난 3월 중국시장에 출시된 소형 SUV ‘KX3’와 디자인 맥락을 함께한 모습이다.

21일 해외 온라인사이트 더코리안카블로그닷컴은 ‘올 뉴 2016 기아차 스포티지’라며 4세대 신형 스포티지(프로젝트명 QL)의 외관 디자인을 닮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지난 2013년 신형 제네시스 출시를 앞두고 위장막 없는 신차의 외관을 공개해 주목 받은 바 있는 이 사이트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소식을 주로 다루고 있다.

이번 사진들을 통해 공개된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은 이미 위장막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사진들을 통해 추론된 디자인을 적용한 모습이다. 전면은 전조등이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상단에 위치한 독특한 구성을 띄고 있다.

또한 안개등은 최근 출시된 K5 완전변경의 것과 유사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은 면발광 LED를 넣은 후미등과 함께 좌우측 램프를 가로로 연결한 듯 보이는 바를 넣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3월 중국시장에 출시된 ‘KX3’와 디자인 맥락을 함께한 4세대 신형 스포티지는 직선 위주의 디자인에 SUV의 역동성을 살리며 볼륨감을 강조하는 패밀리룩을 이뤘다.

신차의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디젤의 경우 먼저 출시된 현대차 신형 투싼과 같이 1.7리터와 7단 DCT, 2.0리터와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가솔린의 경우는 1.6리터 및 2.0리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신형 스포티지가 신형 K5와 같이 두 가지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출시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기아차가 ‘듀얼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서로 다른 디자인의 신형 K5를 선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신형 스포티지 역시 안개등과 범퍼 디자인 등을 달리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외신들은 얼마 전 위장막으로 가린 채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질주하는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을 전하며 “2016 기아차 스포티지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여러 면에서 이전 세대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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