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이란 핵협상 최종 타결, 경제·금융 제재는 IAEA 사찰 결과에 따라 결정
동아경제
입력 2015-07-15 13:16 수정 2015-07-15 13:17
이란 핵협상 타결, 사진=연합뉴스 TV 뉴스화면
13년 만에 이란 핵협상 최종 타결, 경제·금융 제재는 IAEA 사찰 결과에 따라 결정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독일)이 13년 만에 이란 핵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이란 외교 당국자가 “모두의 노력에 따른 결실로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며 “신의 축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도 유럽 외교관계자를 인용해 "모든 쟁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곧 양측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에 전체회의를 개최하게 되며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곧 이어 현지시간 오전 11시에 합의 서명식을 갖게 된다.
협상 관계자들은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 따라 이란은 핵개발 활동을 중단하고, 국제사회는 그 대가로 대(對) 이란 제재를 해제한다.
자세한 합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협상안 초안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군사시설을 포함해 핵 활동이 의심되는 모든 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는 IAEA 사찰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 이뤄질 예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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