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하차,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죄송하다”
동아경제
입력 2015-07-01 15:18 수정 2015-07-01 15:19
맹기용 하차. 사진=맹기용 페이스북 캡쳐 이미지
맹기용 하차,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죄송하다”
최근 ‘자질논란’으로 누리꾼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냉장고를 부탁해’ 셰프 맹기용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맹기용은 지난 6월30일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JTBC의 방송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진 하차 한다는 글을 남겼다.
맹기용은 “안녕하세요!! 맹기용입니다”라고 인사말을 적은 후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번 녹화 이후로 더 이상 녹화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의 출연에 대한 항의 말씀에 더이상 우려하시지 않도록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듯하여 글을 남깁니다”라며 운을 뗏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저에게 참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입니다”라며“저로 인해 좋아하셨던 프로그램에 실망하신 분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과 저를 믿어주시고 보듬어주신 제작진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을 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라고 그동안의 소회를 남겼다.
또한 “저도 냉장고를 부탁해의 애청자였습니다. 물론 저는 다른 셰프님들과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자체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그럼에도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드릴 수 있는 기회라 부족한 실력에도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출연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버렸습니다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합니다”라며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작진분들 셰프님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많은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다”며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며 인사를 전했다.
앞서 맹기용은 꽁치를 이용한‘맹모닝’요리를 선보이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요리사로서의 자질 논란이 있었으며, 레시피 도용과 관련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레시피 도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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