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 환자 4명 늘어 179명…中 국적의 환자 치료비 정부가 전액 부담
동아경제
입력 2015-06-24 15:19 수정 2015-06-24 15:21
메르스 현재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메르스 현황, 환자 4명 늘어 179명…中 국적의 환자 치료비 정부가 전액 부담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23일)보다 4명 늘어난 179명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24일 메르스 일일 현황을 알리며 메르스 확진자가 179명, 퇴원자 67명, 사망 27명, 치료 중인 환자가 85명으로 전했다.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69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16명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 현황을 보면 176번째 확진은 76번째로 확진된 환자와 6월6일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한 사례이며 177번째 확진은 14번째로 확진된 환자와 5월27일~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후 입원격리 중에 확진된 사례다.
178번째 확진은 평택박애병원에 5월29일~6월6일 입원한 환자의 가족이며, 179번째 확진은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96번째, 97번째, 132번째로 확진된 환자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178번째와 179번째 확진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으며 사망자 27명의 성별은 남성이 20명(74.1%), 여성이 7명(25.9%)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이다.
확진 유형을 분류하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1명(45.5%)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3명(35.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4명(19.0%)순으로 나타났다.
현재(6월24일 06시기준) 격리 중인 사람은 총 3,103명으로 전날보다 298명(10.6%) 늘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1,210명으로 하루 동안 492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3,103명) 중 자가격리자는 2,207명으로 116명(5.5%)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182명(25.5%) 증가한 89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퇴원 현황으로는 총 13명이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67명으로 늘었으며,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 가운데 93번째로 확진되었던 환자(여, 64세)는 중국 국적으로 정부는 전날 외교부를 통해 퇴원 사실을 중국 측에 알렸다. 입원비 등 치료비용은 내국인과 같이 우리 정부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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