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반도체-에너지 등 특허기술 3만8000건 개방

김창덕기자

입력 2015-06-08 03:00 수정 2015-06-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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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센터 2곳 통해

삼성그룹이 대구와 경북 구미시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두 곳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및 개인 창업가들에게 약 3만8000건의 특허를 개방한다.

삼성은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 통신, 반도체, 에너지 등과 관련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가 보유한 3만8000건의 등록특허를 개방하고 이 중 3400건은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직 특허청에 등록되지 않은 공개특허도 향후 등록 절차를 마치는 대로 추가로 개방할 계획이다.

삼성은 또 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관련 경험이 풍부한 그룹 내 특허 전문인력을 파견해 중소·벤처기업들이 꼭 필요로 하는 특허를 찾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매칭 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은 8일부터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ccei.creativekorea.or.kr/daegu)와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ccei.creativekorea.or.kr/gyeongbuk) 홈페이지를 통해 매칭 서비스 지원 접수를 받은 뒤 1차적으로 120여 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삼성의 특허 공개는 단순한 보유특허 공개를 넘어 매칭 서비스를 통해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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