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00호 홈런 가치, ‘국민타자’ 위엄…홈런볼은 10억 원?
동아경제
입력 2015-06-04 09:33 수정 2015-06-04 09:41
이승엽, 사진=SBS SPORTS 중계화면 캡쳐
이승엽 400호 홈런 가치, ‘국민타자’ 위엄…홈런볼은 10억 원?
‘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의 400호 홈런의 가치가 화제다.
이승엽은 3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승엽의 400홈런은 3회 말에 나왔다. 5-0으로 앞선 3회 말 2사,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개인통산 400호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대기록이 터지자 포항구장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승엽의 400홈런에 팬들은 물론 아내 이송정 씨와 아들, 이승엽의 아버지까지 함께 기뻐하며 박수를 보냈다.
꽃다발 전달식에서는 삼성 선수들은 물론 상대팀인 롯데 선수들도 기립해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롯데 주장 최준석이 직접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이날 400호 홈런볼의 주인공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LG팬 김재명 씨로 확인됐다. 그는 “기증하고 싶다”며 “아내에게 등산을 간다고 거짓말하고 야구장에 왔다. 우선 아내에게 공을 보여주고 상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의 가치가 10억 원은 되지 않겠느냐. 은퇴하면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최고가 홈런볼은 지난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아시아 최연소 300호 홈런볼로 1억 2000만원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송강호 “‘기생충’ 이후 성적? 결과 아쉽더라도 주목적은 아냐”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분위기…갸름해진 얼굴선
- 주원 “20㎏ 산소통 매고 마주한 큰불…극도의 긴장감 느꼈다”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
- 중증장애인도 기초수급자도 당했다…건강식품 강매한 일당 법정에
- 고현정, 선물에 감격해 하트까지…믿기지 않는 초동안 미모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 수영, 역대급 탄탄 복근…슈퍼카 앞 늘씬 몸매 자랑까지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정복 초읽기”… 한미약품 항암 신약, 내성 생긴 AML 환자 ‘완전관해’
- 이건희, ‘S급 천재’ 강조했는데…이재용 시대 “인재 부족”
- 추억의 모토로라, 보급형폰 ‘엣지 50 퓨전’ 韓 출시…“0원폰 지원 가능”
- 해외직구 겨울 인기상품 17%는 안전 기준 ‘부적합’
- 월 525만5000원 벌어 397만5000원 지출…가구 흑자 사상최대
- 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손실 3636억…“전분기 대비 손실 감소”
- 중견기업 10곳 중 7곳 “상속세 최고세율 30%보다 낮춰야”
- ‘117년 만의 폭설’ 유통업계 배송 지연 속출…“미배송·불편 최소화 노력”
- ‘깜짝 금리 인하` 한은 “보호무역 강화에 수출·성장 약화”
- 경강선 KTX 개통…서울-강릉 반나절 생활권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