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고객 100만명 돌파

동아경제

입력 2015-06-03 09:46 수정 2015-06-03 09:4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SK텔레콤이 ‘밴드(band) 데이터 요금제’ 출시 2주 만에 가입 고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요금제 출시 하루 만에 15만, 일주일 만에 50만 고객이 가입하는 등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가입 고객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따라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인 데이터 ‘자유자재’를 이용한 데이터 활용도 늘었다.

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의 ‘리필하기’ 이용률이 ‘T끼리’ 요금제 고객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T끼리’ 요금제 고객의 11%가 ‘리필하기’를 이용한 것에 비해 ‘밴드 데이터 요금제’ 고객의 20%가 ‘리필하기’로 추가 데이터를 받은 것이다.

또한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리필하기’ 이용 횟수도 4월 91만 건에서 5월 132만 건으로 증가했다. 인당 평균 리필 데이터는 3.2GB로, 이는 ‘T데이터 쿠폰’ 가격으로 환산 시 약 3만원 수준이다.

데이터 ‘리필하기’ 이용률이 증가한 것은 고객들이 자신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는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이 지난해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데이터를 초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들의 연간 데이터 초과 횟수는 평균 2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소와 달리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시점에는 ‘리필하기’를 활용하는 것이 부담 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방법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리필하기’ 쿠폰은 2년 이상 장기 고객에게 제공하던 혜택이었지만 가입기간 2년 미만 고객이라도 오는 11월 19일까지 ‘band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하면 무료 ‘리필하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데이터 ‘선물하기’ 이용률도 증가했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 고객의 21%가 ‘선물하기’를 이용해, ‘T끼리’ 요금제 15% 대비 1.4배 늘었다. 이는 ‘band 데이터 47, 51’ 요금제 등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기존 요금제 보다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SK텔레콤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 5월 한 달 간 데이터 ‘선물하기’ 이용 건수가 서비스 출시 이후 최초로 2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2015년 1분기 월 평균 선물하기 이용 건 수 178만건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한편 SK텔레콤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 1,000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요금제를 변경한 가장 큰 이유는 ‘유·무선 무제한 통화(51%)’로 나타났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