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관리 사업, 매년 2~3개 중소 도시로 확대…수질 정보 서비스 제공 추진
동아경제
입력 2015-05-29 10:32 수정 2015-05-29 10:35
스마트 물관리 사업.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스마트 물관리 사업, 매년 2~3개 중소 도시로 확대…수질 정보 서비스 제공 추진
국토교통부는 29일“스마트폰으로 수돗물 사용량과 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스마트 물관리’ 사업이 파주시와 경북 고령군에 이어 매년 2~3개 중소 도시로 확대 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기후변화 등에 따른 물 공급 안정성 증대 및 지속되는 수돗물 불신 등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첨단 정보 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 물 관리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물의 효율적인 배분-관리-운송을 통해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은 극대화 시키는 물 관리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14년에는 파주시에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물을 공급하는 통합수질관리시스템 구축, 소비자가 직접 수돗물 수질을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 및 스마트폰 앱 등 수질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여, 수돗물 직접 음용률(1%→19.3%) 및 수도서비스 만족도(55%→92.3%)를 향상하는 등 수돗물에 대한 인식 제고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여 향후 스마트 물 관리 모델 도시로 구축하는 방안을 현재 파주시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5년에는 제7차 세계 물 포럼을 맞이하여 경북 고령군에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 상태는 물론 각 가정의 물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스마트 미터 등 각종 계측기기와 실시간 관로 운영·진단 시스템 등을 연계한 과학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여, 시행 경과 약 3개월 만에 유수율을 약 3% 향상(’15.1월 78%→ ’15.4월 81%)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물관리 사업을 통해 물 사용량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누수 관리는 물론 각 가정의 물 절약 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제7차 세계물포럼 기간 중 아시아개발은행(ADB), 프랑스 물기업(SUEZ), 싱가포르 수자원공사(PUB)를 비롯한 국외기관 및 국내 지자체 인사 등 약 340명이 K-water 고령권관리단을 방문하여 누수관리 기법 등을 공유한 바 있어, 한국의 스마트 물 관리 사업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물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물 관리를 매년 2~3개 중·소도시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관련 기술 개발 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돗물 음용률 향상 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물관리 사업. 스마트 물관리 사업. 스마트 물관리 사업.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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