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고위간부 체포, 美법무장관 “국제 축구 경기를… 타락시켰다”
동아경제
입력 2015-05-28 15:28 수정 2015-05-28 15:31
FIFA 고위간부 체포.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FIFA 고위간부 체포, 美법무장관 “국제 축구 경기를… 타락시켰다”
FIFA 고위간부 체포 소식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법무부는 FIFA 전·현직 부회장 3명을 포함한 고위 간부 9명을 체포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스위스 경찰이 FIFA 고위 관료들을 체포해(27일 오전) 미국으로 압송했다고 전하며, 스위스 경찰이 취리히의 호텔을 급습한 내용을 보도했다.
스위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제프리 웹(케이맨군도), 에우헤니오 피게레오(우르과이) FIFA 부회장을 포함해 7명으로 스위스 법무부는 “이들의 뇌물액은 총 1억달러(약 1100억 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또한 스위스 검찰은 FIFA 본부를 압수수색 했으며, 미 법무부는 취리히에서 체포된 간부들을 포함해 14명을 기소할 방침이다.
이들의 혐의는 공갈과 온라인 금융사기, 돈세탁 공모, 탈세, 국외계좌 운영까지 47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 관련된 비리는 물론, 그동안 열린 국제축구대회에서 벌어진 뇌물 수수 의혹까지 모두 수사 대상이다.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FIFA 간부들은 국제 축구 경기를 자신들의 배를 불리도록 타락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기소가 미국에서 이뤄지진 것은 뇌물 수수 등의 계획이 모의된 장소가 미국이었으며 돈도 미국 은행을 통해 오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언론은 5선 도전을 앞둔 제프 블래터 회장의 소환도 멀지 않은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한편 블래터 FIFA 회장은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FIFA 고위간부 체포. FIFA 고위간부 체포. FIFA 고위간부 체포.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