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1위 OOO, 일본어 잔재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동아경제

입력 2015-05-11 15:18 수정 2015-05-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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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구라’, 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 39%…정말이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과 대한민국 홍보 대학생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팀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간지, 뽀록, 오케바리, 구라, 가라, 땡깡, 삐까삐까, 애매하다, 사라, 닭도리탕, 쯔끼다시, 지리, 다데기, 식대, 무대뽀, 쇼부, 와쿠, 기스, 분빠이, 공구리, 후카시, 곤색, 망년회, 견출지, 호치케스, 고참, 땡땡이 무늬, 노가다, 잔업, 시말서.”

두 팀은 서울·경기 지역 남녀 대학생 각 350명을 대상으로 ‘다음 중 자신이 평소 많이 쓰는 단어 5개를 선택해 주십시오’라며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대학생 405명(57.9%)이 자주 쓰는 단어로 ‘구라(거짓말)’를 택해 1위로 꼽혔고, 애매하다(모호하다)가 386명, 기스(상처)가 28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간지(멋·211명), 닭도리탕(닭볶음탕·192명), 다데기(다진 양념·179명), 뽀록(들통·162명), 분빠이(분배)·노가다(노동·159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호치케스(스테이플러·145명), 땡땡이무늬(물방울무늬·142명), 땡깡(투정·117명), 오케바리(좋다·104명), 망년회(송년회·93명), 쇼부(승부·88명), 고참(선임·83명) 등도 빈번하게 쓰이는 일본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일본어 잔재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로 인터넷(66.7%), TV(25%), 라디오(5.3%), 신문(2.7%), 잡지(0.29%) 등의 차례로 답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늘날까지 일본어 잔재가 사라지지 않은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 무관심(27%), 일본어 잔재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부족(26.6%), 정부의 무관심(26.1%)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어 ‘일본어 잔재를 우리말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는 바꿔야 한다(59.4%), 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39%) 등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이라는 질문에는 우리말을 지켜야 하기 때문(35.3%),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26.7%)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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