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입단 5년 만에 고향 품으로… 한화·기아 4대3 트레이드
동아경제
입력 2015-05-06 16:06 수정 2015-05-06 16:45
유창식, 입단 5년 만에 고향 품으로… 한화·기아 4대3 트레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4대 3 트레이드가 야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6일 좌완 투수 유창식(23)을 포함해 우완 투수 김광수(34), 외야수 오준혁(23)과 노수광(25)을 기아 타이거즈에 내주고 좌완 투수 임준섭(26), 우완 투수 박성호(29), 외야수 이종환(29)을 받는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지난 2011년 드래프트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창식이다.
당시 유창식은 ‘제2의 류현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많은 관심을 받았고, 한화는 당시 구단 최고 계약금인 7억 원을 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유망주였던 유창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07경기에 등판해 16승 27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8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9.16으로 부진을 떨치지 못했고, 지난 5일에는 2군으로 강등 당했다.
바로 다음 날인 6일 한화는 트레이드를 발표했고, 광주일고를 졸업한 유창식은 입단 5년 만에 고향 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유창식을 얻은 기아는 “이번 트레이드로 향후 좌완 선발 및 중간 계투진을 보강할 수 있게 됐고, 외야 자원 확보를 통한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는 유창식 등을 얻는 대가로 왼손 선발 유망주 임준섭과 우완 투수 박성호, 외야수 이종환을 한화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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