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액이 겨우 462억 달러…중국수출도 3개월째 감소
동아경제
입력 2015-05-01 12:33 수정 2015-05-01 12:37
대표적 수출항인 평택항 콘테이너 부두가 군데군데 비어 있다 (사진= 동아DB)
세계적인 교역둔화와 유가 하락으로 한국 수출·수입액이 4개월째 동반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462억 1천 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 0.9%, 2월 3.3%, 3월은 4.3% 줄어든 데 이어 올해 가장 큰 폭의 감소이며 1∼4월 전체로는 4.3% 줄었다.
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이 43.3%, 석유화학이 20.1% 줄었으며 가전은 24.3% 감소했다.
평판디스플레이(-8.4%), 자동차(-8.0%), 선박(-7.9%), 섬유(-6.3%), 자동차부품(-5.6%), 철강(-5.2%), 무선통신기기(-5.2%)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컴퓨터 수출액은 37.3% 늘었으며, 반도체는 7.5%, 일반기계는 1.2% 증가했다.
대미 수출액은 앞서 1월 14.5%, 2월 7.6%, 3월 17.0%로 늘어나다 감소세로 전환했고 중국 수출액도 5.2% 줄면서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감소폭도 3월(-2.4%)보다 확대됐다.
무역수지는 84억8천800만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39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무역흑자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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