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물살 험해 탐사 로봇도 투입
동아경제
입력 2015-04-23 17:55 수정 2015-04-23 17:58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사진=문화재청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물살 험해 탐사 로봇도 투입
바다의 경주라고 불리는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마도 앞 바다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3일부터 충남 태안 마도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고선박 마도 4호선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태안 마도에서 발견돼 본격 발굴이 시작되는 마도 4호선은 태안해역에서 다섯 번째로 확인된 고선박이다.
지난해 태안 마도에서 발견 당시 선체내부에서 분청사기 2점이 출수돼 최초로 발견되는 조선 시대 고선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백자의 해상유통 사례를 엿볼수 있는 첫 사례로 111점에 이르는 조선 시대 백자 꾸러미도 발견되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또 다른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이번 발굴조사에서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정밀발굴조사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활발한 해상교류를 펼쳤으며 이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해양 문화유산이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며 “태안지역에서 첫 조선 고선박을 포함해 2007년부터 다섯번째 고선박을 발굴한데 이어 또 다른 이상 물체가 발견돼 마도 5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해저 탐사로봇이 투입될 예정이다. 탐사로봇의 무게는 700kg으로 해저 200미터까지 혼자 작업할 수 있다. 관절로 걸어 다니는 해저 탐사로봇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이다.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韓편의점 가면 꼭 사야해”… ‘바나나맛 우유’도 제친 외국인 필수템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