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발굴 작업에 탐사로봇 투입…꽃게하고 비슷?
동아경제
입력 2015-04-23 16:51 수정 2015-04-23 16:55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사진=문화재청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발굴 작업에 탐사로봇 투입…꽃게하고 비슷?
바다의 경주라고 불리는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마도 앞 바다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3일부터 충남 태안 마도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고선박 마도 4호선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태안 마도에서 발견돼 본격 발굴이 시작되는 마도 4호선은 태안해역에서 다섯 번째로 확인된 고선박이다.
지난해 태안 마도에서 발견 당시 선체내부에서 분청사기 2점이 출수돼 최초로 발견되는 조선 시대 고선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백자의 해상유통 사례를 엿볼수 있는 첫 사례로 111점에 이르는 조선 시대 백자 꾸러미도 발견되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또 다른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이번 발굴조사에서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정밀발굴조사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활발한 해상교류를 펼쳤으며 이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해양 문화유산이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며 “태안지역에서 첫 조선 고선박을 포함해 2007년부터 다섯번째 고선박을 발굴한데 이어 또 다른 이상 물체가 발견돼 마도 5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해저 탐사로봇이 투입될 예정이다. 탐사로봇의 무게는 700kg으로 해저 200미터까지 혼자 작업할 수 있다. 관절로 걸어 다니는 해저 탐사로봇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이다.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범죄? 사고?…시흥 낚시터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미스터리’
- 도박현장서 압수한 현금 훔쳐 쓴 전직 경찰관 징역 2년
- 정차 중이던 차 들이박고도 직진…70대 여성 ‘운전미숙’ 추정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전세 계약 전 근저당권 반드시 확인하세요[부동산 빨간펜]
- 삼성, 3분기 전세계 39개국에서 스마트폰 1위…작년보다 4곳 줄어
- CJ제일제당, 헝가리-美에 신규 공장… “K푸드 영토확장 가속”
- 나트륨 30% 덜 들어간 햄버거 등 식품 19종 개발
- 롯데 “부동산-가용예금 71조”… 유동성 위기설에 이례적 자산 공개
-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양산
- [단독]구인난 허덕 韓 방산업계… 佛선 ‘예비군’까지 만들어
- “벌써부터 내년 주담대 신청”…2000조 향하는 가계빚
- 전 세계 TV, 3개중 1개 중국산…삼성·LG 돌파 전략은?
- 청년 일자리 7분기째 ‘내리막’…농림어업·운수·창고 유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