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포럼, 각국 정상들 모인 자리서…국제적 망신
동아경제
입력 2015-04-14 08:56 수정 2015-04-14 09:02
세계 물포럼.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세계 물포럼, 각국 정상들 모인 자리서…국제적 망신
12일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식 특별행사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47분께 대구 엑스코 개막식 현장 무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자격루'(自擊漏)를 작동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구조물이 무너진 것.
사고 당시 박 대통령과 각국 정상 등이 구조물과 떨어진 거리에 있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개막식 기념사를 마친 박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조선시대 세종 때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인 ‘자격루’를 본뜬 구조물과 연결된 밧줄을 당기면 물이 흘러내리도록 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려 했는데, 밧줄을 잡아 당긴 순간 물이 흘러내린 대신 구조물이 넘어졌다.
사고가 나자 경호원들이 즉각 무대로 뛰어올라가 수습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박 대통령도 곧바로 무대에서 내려왔다.
물과 전통,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시킨 형태의 이 공연으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주최 측의 의도가 완전히 빗나가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사게 된 것.
주최 측은 이 퍼포먼스를 위해 수십차례나 예행연습을 거쳤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나자 망연자실했다.
세계물포럼 조직위 측은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대통령과 각국 정상 앞에서 사고가 나 황당하다. 퍼포먼스와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 물포럼. 세계 물포럼. 세계 물포럼.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송강호 “‘기생충’ 이후 성적? 결과 아쉽더라도 주목적은 아냐”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분위기…갸름해진 얼굴선
- 주원 “20㎏ 산소통 매고 마주한 큰불…극도의 긴장감 느꼈다”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
- 중증장애인도 기초수급자도 당했다…건강식품 강매한 일당 법정에
- 고현정, 선물에 감격해 하트까지…믿기지 않는 초동안 미모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 수영, 역대급 탄탄 복근…슈퍼카 앞 늘씬 몸매 자랑까지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한국인 28살부터 33년간 흑자인생…43살 노동소득 4290만원 ‘정점’
- 서울 전세시장 숨 고르기…‘올파포’ 입주에 송파·강동 1억 ‘뚝’
- “예금자보호한도 확대에”…금융사 예보료 인상도 불가피
- 올해 종부세 대상 55만명·5조원 규모…12월16일까지 납부해야
- 눈가 주름=치매 조기 경고…많으면 최대 2.5배 더 위험
- 제주 ‘올해 최우수 공영관광지’ 어디일까?…“돌문화공원”
- “퇴근길에 대출상담 받으세요”… 저녁까지 문 여는 은행들
- “딸기 1kg 케이크부터 딸기 타워 빙수까지”… 겨울 딸기 맞이하는 업계
- 자체 칩-OS 탑재 화웨이, ‘스마트폰 굴기’ 시험대
- 종부세 대상 소폭 늘어난 55만명…1인당 평균 세액 14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