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기름 없이 40km 달리는 ‘쏘나타 PHEV’ 관심 폭발
동아경제
입력 2015-04-02 12:37 수정 2015-04-02 14:53
국산차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이로써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공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현대차의 핵심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PHEV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엔진의 혼용으로 구동되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에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어 기존의 하이브리드차보다 진일보한 친환경차다.
디자인은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의 차체에 가로바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쏘나타 PHEV는 최고출력 156마력의 누우 2.0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에 9.8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40km를 주행 가능할 수 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약 40km에 달하는 전기주행거리는 일반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인 35.8km를 상회하는 수치다.
쏘나타 PHEV에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자동으로 정차와 운행을 반복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전방추돌경보장치FCWS) ▲스마트후측방경보장치(BSD) ▲스마트하이빔(HBA) 등을 적용했다.
또한 ▲차량정비 정보 ▲모드별 주행거리, 에너지 흐름도, 충전소 위치 등의 정보 ▲전력이 싼 시간대에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약충전시스템 기능 등이 탑재된 전용 8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해 최적의 경제운전을 돕는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전기차의 장점에 ‘국민차’ 쏘나타의 검증된 상품성을 더한 차세대 친환경차”라며 “본격적인 PHEV 시대를 열어갈 첫 번째 모델로 평일에는 전기차로, 주말에는 하이브리드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쏘나타 PHEV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는 내년부터는 연간 6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1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쏘나타(YF)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2013년에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쏘나타 PHEV를 선보였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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