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모터쇼서 CUV 콘셉트카 ‘엔듀로’ 세계 최초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5-03-31 14:20 수정 2015-03-31 16:50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2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치러지는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 ‘엔듀로(Endu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쏘나타 PHEV를 국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진화하는 활력(Evolving Vitality)’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총 6500㎡(승용 5000㎡/상용 1500㎡)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고연비, 고성능, 신기술’의 세 가지 주제 하에 승용 30대, 상용 12대 등 총 42대의 신차, 콘셉트카, 친환경차 등을 전시하고 다양한 신기술을 함께 선보이며 국내 대표 업체로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와 함께 고객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이번 서울모터쇼를 국내 고객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도심형 CUV 콘셉트카인 ‘엔듀로(Enduro, 프로젝트명 HN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 ‘엔듀로(Enduro)’는 ‘Endurance’의 파생어로 ‘견고함, 단단함’을 의미하며,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관람객들이 모터쇼 실내 주행로를 이용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차를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콘셉트카 ‘RM15’는 현대차가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벨로스터 미드십’의 성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 고성능 모델로, 엔진을 차축 중간에 위치시키고 뒷바퀴를 굴리는 미드십 방식을 채택해 레이싱 등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 2.0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활용해 차체강성과 차량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등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고성능 차량의 개발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신기술 분야에서도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 초 참가한 ‘2015 CES’에서 선보인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차량 IT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별도의 상용 전시관을 마련하고 국내시장에 새롭게 출시할 중형 트럭 ‘올 뉴 마이티’와 유러피언 프리미엄 밴 ‘쏠라티(해외명 H350)’를 각각 국내 최초로 공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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