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매각 또 무산… 9일 재입찰 공고
김창덕기자
입력 2015-03-07 03:00 수정 2015-03-07 03:00
인수계약 美업체 대금납부 안해
법정관리 중인 팬택 매각이 또다시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6일 “팬택 인수를 추진했던 원밸류에셋이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 절차가 중단됐다”며 “9일 공고를 다시 내고 2차 공개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해 11월 1차 공개매각에 나섰지만 한 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팬택 매각 주간사회사인 삼정KPMG는 한국계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과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 법원은 지난달 중순 원밸류에셋이 매각대금을 입금하는 조건으로 최종 허가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도 입금이 이뤄지지 않자 최종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잇따른 매각 실패로 팬택의 앞날은 더욱 먹구름이 끼게 됐다. 삼정KPMG가 수의계약을 추진한 것은 팬택 경영비용이 한 달에 100억 원씩 들어가고 있어 매각 일정을 최대한 당기기 위해서였다. 팬택은 현재 전 직원 140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휴직에 들어간 상황이다. 휴대전화 생산 공장도 지난해 7월 이후 정상 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팬택 매각 무산으로 지난달 16일 팬택 인수의향서를 냈던 국내 자본인 토러스컨소시엄이 2차 공개입찰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토러스 관계자는 “공고가 나면 곧바로 개인투자자들과 논의해 입찰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법정관리 중인 팬택 매각이 또다시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6일 “팬택 인수를 추진했던 원밸류에셋이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 절차가 중단됐다”며 “9일 공고를 다시 내고 2차 공개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해 11월 1차 공개매각에 나섰지만 한 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팬택 매각 주간사회사인 삼정KPMG는 한국계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과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 법원은 지난달 중순 원밸류에셋이 매각대금을 입금하는 조건으로 최종 허가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도 입금이 이뤄지지 않자 최종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잇따른 매각 실패로 팬택의 앞날은 더욱 먹구름이 끼게 됐다. 삼정KPMG가 수의계약을 추진한 것은 팬택 경영비용이 한 달에 100억 원씩 들어가고 있어 매각 일정을 최대한 당기기 위해서였다. 팬택은 현재 전 직원 140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휴직에 들어간 상황이다. 휴대전화 생산 공장도 지난해 7월 이후 정상 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팬택 매각 무산으로 지난달 16일 팬택 인수의향서를 냈던 국내 자본인 토러스컨소시엄이 2차 공개입찰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토러스 관계자는 “공고가 나면 곧바로 개인투자자들과 논의해 입찰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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