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 연장전 파5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장타자 위용 과시

동아경제

입력 2015-02-09 11:43 수정 2015-02-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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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세영. 사진 케티이미지 코리아

LPGA 김세영, 연장전은 파5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장타자 위용 과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김세영(22·미래에셋)이 LPGA 데뷔 2경기만에 우승소식을 전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50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약 14억2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세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한국의 유선영(29·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후 김세영은 18번홀(파5)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015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파5인 18번홀에 벌여진 연장전은 평균 비거리 270야드 가까이 날리는 김세영에게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했다.

장타자 김세영은 연장전에서 유선영과 쭈타누깐의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쳤지만 김세영은 그린 가장자리에 올리며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올랐으며, 세 번째 샷이 짧았지만, 마지막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우승을 맛보았다.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 연장 우승으로 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를 거머 쥐었다.

앞서 김세영은 Q스쿨을 통과하며, 장하나, 김효주 등과 함께 올해 첫 LPGA에 입성했다.

한편 박인비(27·KB금융그룹)에게 세계랭킹 1위를 빼앗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 7위에(11언더파 281타)에 머물렀지만, 아직까지 종합점수에서 박인비(공동 5위·12언더파 280타)에 앞서며 세계 1위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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