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350, 스타렉스 틈새 공략 “서울모터쇼 첫 선”

동아경제

입력 2015-02-06 16:42 수정 2015-02-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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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미니밴 ‘H350(수출명)’이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다. 15인승 미니밴 형태의 신차는 스타렉스와 카운티 버스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H350을 오는 4월 2일 개최되는 ‘2015 서울 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이고 이르면 오는 4월 독일 등 유럽시장에 출시 후 국내는 오는 5월께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독일 하노버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H350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니밴 ‘스프린터’를 닮은 디자인으로 엔진룸이 전륜 바퀴 앞으로 튀어 나온 ‘세미 보닛 타입’ 구조의 모델이다.

차체는 운전석을 제외한 적재 공간(3780 x 1795 x 1955mm)의 여유로운 구성으로 12인승 스타렉스와 25인승 카운티 버스의 중간급에 해당된다.

신차의 가격은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5000만 원대로 알려졌으며 소규모 관광객 수송과 어린이집·학원 등 통학용 버스 시장을 주로 공략할 방침이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급 디젤엔진을 장착해 17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6단 변속기가 맞물렸으며 버스와 화물용 밴 등으로 변형 가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유럽시장은 2007년부터 중형 트럭 ‘마이티’를 현지 생산 판매한 터키 카르산 社에서 반조립(CKD) 방식으로 제작되고 국내는 전주 공장에서 생산된다.

한편 관련업계는 H350이 국내 출시 될 경우 안전성은 물론 각종 편의장비를 더해 고급화 전략을 펼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동급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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