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 망치는 의외의 음식, 커피·말린과일·감귤류 등… 양치만 잘 해도 걱정 끝

동아경제

입력 2015-01-28 11:00 수정 2015-0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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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 망치는 의외의 음식. 사진=동아일보DB

치아 건강 망치는 의외의 음식, 커피·말린과일·감귤류 등… 양치만 잘 해도 걱정 끝

최근 미국의 ABC방송은 치아 건강을 망치는 의외의 음식을 소개했다.

치아 건강을 망치는 의외의 음식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오렌지·레몬 등 감귤류로 잇몸 안에 있는 콜라겐을 유지 하는데 중요한 성분이지만, 산 성분 탓에 치아의 맨 바깥층인 법랑질이 부식될 수 있으며, 감귤류 주스를 마셨다면 20분 내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말린 과일이다.

말린 과일이 치아에 들러붙으면 입 안에 찌꺼기가 많이 남게 돼 세균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 말린 과일을 먹었다면 물로 입을 헹군 뒤 20분 내에 양치질을 해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최근 섭취가 늘어난 커피다.

커피는 치아를 얼룩지게 만들 수 있다. 여름철에는 설탕이나 우유, 시럽 등 첨가물을 넣지 않은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마실 때도 빨대를 이용하는 게 좋다. 우유가 든 커피를 마셨다면 물을 마셔 산을 중화시키거나 산을 씻어내는 침이 나오게 하도록 자일리톨 등 무설탕 껌을 씹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네 번째로는 절인 채소가 있다. 절인 채소는 식초에 절여지기 때문에 산 성분이 높아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절인 채소는 당분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절인 채소를 먹었을 때는 산성이 아니면서도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치즈를 한 입 먹어 산성을 중화시키는 것이 좋다. 치즈 대신 자일리톨 성분이 있는 무설탕 껌을 씹어도 산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탕이나 국 종류가 있으며 이들 국물에는 염분·기름이 포함돼 있어 뜨거운 국물 자체가 입안 보철물의 마모·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삼계탕이나 추어탕 같은 음식을 먹었다면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밥을 국에 말기보다는 밥에다 국이나 건더기를 얹어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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