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km 달리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사고영상을 보니…”

동아경제

입력 2015-01-21 16:16 수정 2015-01-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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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쳐

320km/h를 달리던 람보르기니의 사고영상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각) 헝가리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사고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조수석에 탄 동승자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듯 보이는 영상 속에는 아벤타도르 운전자가 300km/h를 넘나드는 속도로 4차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벤타도르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며 좌우로 차선변경을 하는 듯 거침없는 질주를 감행한다. 양손으로 움켜쥔 스티어링 휠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 보이지만 그 넘어 계기판의 속도계 바늘은 자꾸만 오른쪽 바닥을 향한다.

결국 영상 말미에 운전자와 동승자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화면이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헝가리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속도로를 최대 시속 320km로 질주를 하다 순간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운전자와 동승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은 사고 직후 화염에 휩싸이며 완전히 전소돼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한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2011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의 후속모델 이기도 한 아벤타도르는 LP700-4 모델의 경우 V12 엔진은 700마력(8250rp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최대토크가 70.4kg.m(5500rpm)으로 모든 드라이빙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최고속도 350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9초에 달하는 폭발적인 주행성능과 차체 전체에 적용된 경량화 기술로 총중량 1572kg, 무게당 마력비는 2.25kg으로 동급 최강을 자랑한다.

람보르기니는 슈퍼카 브랜드 중 최초로 아벤타도르 LP700-4에 자체 개발한 최신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해 차체 무게는 혁신적으로 줄이면서 강성 및 안정성을 극대화 했다. 이 바디는 F1(포뮬러원) 경주용 머신 차체에 사용되는 소재이다.

#해당 영상 유튜브 링크 http://youtu.be/LHp3jqRj-jg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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