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먹으면 두려운 기억 지우는 효과 있어, 뉴욕 시립대학 연구결과 발표
동아경제
입력 2015-01-21 09:43 수정 2015-01-21 09:51
두려운 기억 지우는 효과. 사진=동아일보DB
카레 먹으면 두려운 기억 지우는 효과 있어, 뉴욕 시립대학 연구결과 발표
카레를 먹으면 두려운 기억을 지우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졌다.
최근 뉴욕 시립대학의 글렌 샤피 심리학교수는 카레를 많이 먹으면 두려운 기억을 지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글렌 샤피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에는 쿠르쿠민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으며, 과거의 공포 기억을 지우고 두려운 기억이 새로이 저장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두 그룹의 쥐를 가지고 실험했다. 한 그룹에는 일반적인 보통의 먹이를, 또 다른 한 그룹에는 쿠르쿠민이 많이 함유된 알약 모양의 먹이를 제공했다.
이어 쥐들에게 특정 소리를 들려주며 발에 충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특정 소리에 대한 공포의 기억이 형성되게 한 것이다.
몇 시간 후 공포의 소리를 들려주자, 보통의 먹이를 먹은 쥐들은 그 소리를 듣고 몸이 경직됐으나 쿠르쿠민을 먹은 쥐들은 전혀 두려운 듯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글렌 샤피 교수는 쿠르쿠민의 효과로 기억이 흐트러졌다가 다시 자리 잡는 이른바 ‘재응고화’가 차단됐다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렌 샤피 교수의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lpharma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신생아대출 효과에… 30대, 1분기 아파트 가장 많이 샀다
- ‘홈 뷰티 기기’ 시장 폭발… 제약-IT업체도 뛰어들어
- “국민연금 일부 먼저 받게 허용… ISA 1인 1계좌 제한 폐지”
- 행복주택, 월급 받은 기간 5년 이내라면 지원 가능[부동산 빨간펜]
- 한은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중심으로 둔화 추세 나타낼 것”
- 사과 81%, 배 103% 껑충… 물가 둔화에도 ‘과일값 쇼크’ 여전
- SK하이닉스, 첨단 HBM 양산 속도전… “세계 톱 수성”
- 美연준 6연속 기준금리 동결… 파월 “금리 인상은 안될것”
- 매매는 ‘찔끔’ 전세는 ‘껑충’…아파트 전세가율 2022년 12월 이후 최대
- 무료 배달 이어 ‘멤버십 구독’ 경쟁… 배달 플랫폼 ‘생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