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잘실 다녀오겠다던 목포 육군 일병, 탈영?… K-2 소총과 공포탄 10발 소지
동아경제
입력 2015-01-16 15:19 수정 2015-01-16 15:24
목포 육군 일병 탈영?. 사진=동아일보DB
화잘실 다녀오겠다던 목포 육군 일병, 탈영?… K-2 소총과 공포탄 10발 소지
전남 무안에서 육군 병사가 총기와 공포탄을 갖고 부대에서 무단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육군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30분께 전남 목포의 육군 모 부대 소속 이 모 일병(22)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 일병은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갖고 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이 일병은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상경계 작전에 참여한 뒤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나간 뒤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 일병이 실탄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대 내 탄약상자의 잠금장치도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군과 경찰은 역과 여객선 터미널 등 주요 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제주 출신인 이 일병은 지난해 4월 입대했고 관심병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군 생활 부적응 여부 등 무단이탈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영암군 모 초등학교 인근에서 총을 소지한 군인을 봤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이 일병을 쫓고 있다.
목포 육군 일병 탈영?. 목포 육군 일병 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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