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산악인 엄홍길, 故 박무택 생각에 왈칵
동아경제
입력 2015-01-03 10:11 수정 2015-01-03 10:37
산악인 엄홍길이 故 박무택을 회상했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히말라야 산'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엄홍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홍길은 과거 함께 등반을 하다가 목숨을 잃은 동료 박무택을 떠올린 것.
앞서 박무택은 지난 2004년 5월 20일 히말라야 정상으로 가는 도중 사고로 세상을 등진 후 해발 8750m 지점에서 매달려 누워 있었다. 이후 엄홍길은 그의 시신을 수습하러 나섰고, 시신을 찾아냈다.
엄홍길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박무택이 정상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길목에 매달려 있었다. 내가 아니면 누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이 났다. 박무택에 대한 마음 편하게 먹고 내려갈 수 있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박무택 회상 엄홍길 남모를 눈물 안타깝다", "박무택 회상 엄홍길 얼마나 무서웠을까", "박무택 회상 엄홍길 눈물 안타깝다", "박무택 회상 엄홍길 이제 더 이상눈물 흘리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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