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혜성 생성의 비밀의 실마리?
동아경제
입력 2014-12-24 10:18 수정 2014-12-24 10:21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사진=ESA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혜성 생성의 비밀의 실마리?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가 화제다.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Churyumov-Gerasimenko) 혜성의 표면에서 특이한 공룡 알 화석 모양의 구조들이 발견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8월 67p 혜성에 접근해 궤도 비행중인 로제타 우주선과 착륙선은 혜성의 절벽과 깊은 웅덩이 지형에서 공룡 알 화석 모양의 구조물을 여러개 발견했다.
이에 연구진은 공룡 알 모양의 덩어리들이 서로 결합해 지금의 혜성이 만들어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 천체물리학자인 칼리 리세도 “로제타가 보내온 혜성 표면 정체가 예상과 달라 깜짝 놀랐다”면서 “(67P혜성의) 모든 곳에서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대리석 모양들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혀 볼 수 없었고 예상보다 10배~100배 더 큰 공룡 알 모양의 구조만 관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룡 알 화석의 표면에는 보다 작은 크기의 대리석 모양 단위들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다면 혜성이 만들어지는 태양계 외곽에서 혜성의 보다 큰 기본 구성단위들이 쉽게 결합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혜성 생성 모델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기술 대학의 행성 과학자 호스트 우베 켈러는 “공룡 알 모양이 혜성을 구성하는 기본 구성단위로단정 짓기에는 이르다”며 “67P 혜성의 표면에는 공룡 알 모양의 구조가 발견되지 않는 다른 구덩이도 많이 있다며 공룡 알 모양의 구조물은 햇빛이 가스와 먼지의 제트에 작용해 혜성 표면을 변화시킨 ‘승화’ 작용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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