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제윤 금융위원장 “IT-금융 융합산업 육성… 핀테크 규제 대폭 정비” 밝혀
유재동기자
입력 2014-12-16 03:00 수정 2014-12-16 07:59
금융당국이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산업 육성을 내년도 금융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관련 규제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신제윤 위원장 주재로 금융발전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5년 금융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신 위원장은 “알리바바, 구글 같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지급결제·송금 서비스부터 투자 중개에 이르기까지 업무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일부 영역을 중심으로 금융과 IT 간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핀테크라는 새로운 트렌드 속에서 우리 금융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전향적으로 금융 규제를 재편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연구원은 내년도 금융정책 과제의 일환으로 핀테크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으로 지원하고, 점포가 없는 ‘인터넷전문은행’ 제도의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본시장연구원도 증권사와 은행들이 판매하는 펀드가 주로 계열 운용회사 상품으로 이뤄져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돼 왔다면서 독립투자자문업자(IFA) 도입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채널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금융위원회는 15일 신제윤 위원장 주재로 금융발전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5년 금융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신 위원장은 “알리바바, 구글 같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지급결제·송금 서비스부터 투자 중개에 이르기까지 업무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일부 영역을 중심으로 금융과 IT 간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핀테크라는 새로운 트렌드 속에서 우리 금융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전향적으로 금융 규제를 재편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연구원은 내년도 금융정책 과제의 일환으로 핀테크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으로 지원하고, 점포가 없는 ‘인터넷전문은행’ 제도의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본시장연구원도 증권사와 은행들이 판매하는 펀드가 주로 계열 운용회사 상품으로 이뤄져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돼 왔다면서 독립투자자문업자(IFA) 도입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채널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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