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영하 “지금은 성공하기 어렵다, 순간에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삶 필요”
동아경제
입력 2014-12-09 14:15 수정 2014-12-09 14:15
‘힐링캠프 김영하’
소설가 김영하의 기성세대들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이 화제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영하는 "젊은 세대에게 (기성세대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고들 하는데 사치다"라며, "요즘은 (과거와 달리)스펙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 까지 찾으라고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영하는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10%이상 성장을 했다. 그런데 최근은 2%도 힘들다"며 "80년대 90년대는 두 자릿수 성장했기에 낙관주의가 팽배했던 것"이라고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감성근육을 키워라'는 강연을 펼친 김영하는 이 시대의 성공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성공의 기준은 자신이 정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영하는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이 없다면 인생이라는 것은 그저 끝없는 레이스 일 뿐"이라며 "'차를 마실 때는 차만 마셔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말처럼 차를 마실 땐 차에만, 책을 읽을 때는 책에 집중해서 그것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 순간에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힐링캠프 김영하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영하, 공감합니다", "힐링캠프 김영하 , 힘나는 이야기네요", "힐링캠프 김영하, 역시 김영하 작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힐링캠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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