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지구상에 8만 마리도 남지 않아
동아경제
입력 2014-12-08 09:54 수정 2014-12-08 09:57
사진=동아일보DB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지구상에 8만 마리도 남지 않아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지난 15년 동안 아프리카 기린이 40%나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기린은 현재 8만 마리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14만 마리의 개체수와 비교해보면 6만 마리가 줄어든 수치이다.
이같이 기린이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주로 밀렵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동물원의 한 과학자는 “밀렵꾼들이 기린을 손쉬운 고기 공급원으로 여기고 있다”며 “상아를 위해 코끼리를 사냥하는 무장 밀렵꾼들에게 기린은 손쉬운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알렸다.
기린은 북아프리카에서의 서식지 감소뿐만 아니라 소말리아, 에디오피아, 케냐에서의 무력충돌에 따른 위협에도 직면하고 있다.
기린보존재단(GCF)의 줄리안 페네시 소장은 인디펜던트에 “지난 5년간 기린 개체수가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급감하고 있다.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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