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6마력’ 페라리 FXX K 드디어 공개, 30대 한정 출시에 가격은?
동아경제
입력 2014-12-04 10:31 수정 2014-12-04 10:41
페라리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 ‘라페라리’를 기반으로 한 경주용 차 페라리 FXX K가 모습을 드러냈다. 페라리는 3일(현지시간) 공식 이미지와 함께 신차를 소개했다.
우선 이름에 붙은 K는 KERS 즉, 운동에너지 복구 시스템(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의 첫 알파벳을 딴 것으로 트랙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페라리는 설명했다.
이를 증명하듯 페라리 FXX K는 라페라리와 같은 6.3리터 V12 엔진에 전기모터를 맞물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지만, 출력을 71마력 더 끌어올려 최고출력 1036마력, 최대토크는 89.6kg.m 이상 발휘하도록 동력 성능을 강화했다.
공기 역학성을 높이기 위해 외관 전면에 트윈 프로파일 스포일러와 더욱 커진 스플리터를 30m 낮게 장착했다. 후방에는 모바일 스포일러와 윙을 장착했으며 핀을 수직으로 적용해 다운포스를 높였다. 이로써 항력은 50% 가량 낮추되 다운포스는 30% 높였다.
여기에 4가지 주행모드 ▲퀄리파이(Qualify): 한정한 랩 안에서 맥시멈 퍼포먼스 발휘 ▲롱런(Long Run): 지속적인 퍼포먼스 ▲매뉴얼 부스트(Manual Boost): 즉각적인 토크 전달 ▲패스트 차지(Fast Charge): 차량 배터리 급속 재충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신차는 전 세계 극소수의 페라리 오너들을 상대로 30대 한정 출시되며 가격은 300만 달러(약 33억4650만 원)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식 데뷔 무대는 현지시간으로 3일~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리는 ‘2014 피날리 몬디알리’ 다.
한편 일부 외신들은 이번 모델이 아우디, 포르쉐, 도요타와 같이 르망 프로토타입(LMP1)에 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페라리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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