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V 포터 상]LG유플러스, 환경보호 앞장서는 똑똑한 수거함
최한나 기자
입력 2014-12-03 03:00
버리는 쓰레기 양만큼 요금 부과… 무선정보인식장치 기반 수거함 구축
2013년 매출 110억 원… 매년 증가 추세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U+비즈 스마트크린’ 서비스는 사용자 인증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시스템으로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최근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로 이사한 주부 김수경 씨(47). 김 씨가 집안일 중 가장 하기 싫어했던 음식물쓰레기 버리기가 이사 후 한결 수월해졌다. 이 아파트 단지에 무선정보인식장치(RFID) 기반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시스템인 ‘U+ 비즈 스마트크린’이 구축돼 있었기 때문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김 씨를 곤혹스럽게 했던 것은 수거함을 열 때마다 나는 냄새와 주변에 흘러나오는 폐수, 음식 찌꺼기 등이다. 하지만 U+ 비즈 스마트크린이 설치된 수거함의 경우 가구 정보가 입력된 RFID카드를 대면 뚜껑이 열리고 쓰레기를 버리면 바로 닫히기 때문에 고약한 냄새나 광경을 접하지 않을 수 있다.
U+ 비즈 스마트크린은 LG유플러스가 제1회 CSV 포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일등공신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 보호를 돕는 동시에 LG유플러스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장치라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이 한결 위생적이며 편리해졌다. 쓰레기를 버릴 때 지저분한 모습이나 악취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지 않아도 된다. 그뿐만 아니라 버리는 양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이용자로 하여금 가능하면 쓰레기가 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도입한 용인시, 구리시 등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평균 20% 이상 줄어들었으며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70%를 차지하는 음폐수 배출량은 절반이나 감소했다. 수경씨는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그만큼 많은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한 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서 무게를 줄이고 남는 음식이 없도록 먹을 만큼만 요리하는 등 쓰레기를 줄이는 요령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도 크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통해 2012년 한 해에만 47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에는 매출이 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전면 금지되는 2015년 6월 이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잠재력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LG유플러스의 CSV 활동은 통신 인프라와 IT 역량 등 통신서비스업체로서 보유한 강점을 십분 발휘하며 추진되고 있다. 전력절감 솔루션인 ‘U+ 비즈 EMS(Energy Management Solution)’도 대표적인 CSV 서비스다. 2011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7위,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로서는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PC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건물 안의 조명이나 각종 설비 등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명의 밝기나 모터의 속도를 원격 조종하고 제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별도의 통신선이나 배선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전력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일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조명 밝기 조절을 통해 연간 조명 에너지의 50∼80%를, 동력 제어를 통해 연간 동력 에너지의 20∼34%를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에너지 절감 수요가 큰 대형건물이나 병원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추진할 때는 중소 장비 협력사와 공동으로 움직여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U+ 비즈 스마트 프레시’는 단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급식 위생관리 서비스다.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4∼8세 아이가 부모에게서 30m 이상 떨어지면 경보음을 울린다거나 부모가 자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U+ 키즈태그’, 급식 위생관리를 통해 단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는 ‘U+ 비즈 스마트 프레시’, 농어촌 마을에서 자연재해 등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마을 방송 ‘U+ 비즈 스마트타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안전사고 및 재난을 예방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최한나 기자 han@donga.com
2013년 매출 110억 원… 매년 증가 추세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U+비즈 스마트크린’ 서비스는 사용자 인증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시스템으로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김 씨를 곤혹스럽게 했던 것은 수거함을 열 때마다 나는 냄새와 주변에 흘러나오는 폐수, 음식 찌꺼기 등이다. 하지만 U+ 비즈 스마트크린이 설치된 수거함의 경우 가구 정보가 입력된 RFID카드를 대면 뚜껑이 열리고 쓰레기를 버리면 바로 닫히기 때문에 고약한 냄새나 광경을 접하지 않을 수 있다.
U+ 비즈 스마트크린은 LG유플러스가 제1회 CSV 포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일등공신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 보호를 돕는 동시에 LG유플러스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장치라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이 한결 위생적이며 편리해졌다. 쓰레기를 버릴 때 지저분한 모습이나 악취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지 않아도 된다. 그뿐만 아니라 버리는 양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이용자로 하여금 가능하면 쓰레기가 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도입한 용인시, 구리시 등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평균 20% 이상 줄어들었으며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70%를 차지하는 음폐수 배출량은 절반이나 감소했다. 수경씨는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그만큼 많은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한 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서 무게를 줄이고 남는 음식이 없도록 먹을 만큼만 요리하는 등 쓰레기를 줄이는 요령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도 크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통해 2012년 한 해에만 47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에는 매출이 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전면 금지되는 2015년 6월 이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잠재력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LG유플러스의 CSV 활동은 통신 인프라와 IT 역량 등 통신서비스업체로서 보유한 강점을 십분 발휘하며 추진되고 있다. 전력절감 솔루션인 ‘U+ 비즈 EMS(Energy Management Solution)’도 대표적인 CSV 서비스다. 2011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7위,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로서는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PC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건물 안의 조명이나 각종 설비 등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명의 밝기나 모터의 속도를 원격 조종하고 제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별도의 통신선이나 배선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전력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일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조명 밝기 조절을 통해 연간 조명 에너지의 50∼80%를, 동력 제어를 통해 연간 동력 에너지의 20∼34%를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에너지 절감 수요가 큰 대형건물이나 병원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추진할 때는 중소 장비 협력사와 공동으로 움직여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U+ 비즈 스마트 프레시’는 단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급식 위생관리 서비스다.최한나 기자 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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