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A컵 우승, 골키퍼 못 바꾼게 우승 원동력?
동아경제
입력 2014-11-24 17:47 수정 2014-11-24 17:49
사진=스포츠동아 DB
성남 FA컵 우승, 골키퍼 못 바꾼게 우승 원동력?
프로축구 성남FC가 골키퍼 박준혁 활약으로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남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FC서울을 누르고 3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한 양 팀은 승부차기 끝에 성남의 골키퍼 박준혁의 눈부신 선방으로 4-2승리를 거뒀다.
연 장 후반 12분, 최용수 FC 서울 감독(41)이 골키퍼를 김용대에서 유상훈으로 바꿨다. 2분 뒤 김학범 성남 FC 감독(54)도 골키퍼 박준혁을 벤치에 앉아 있던 전상욱과 교체하려고 준비했지만, 상대편의 페스플레이로 경기가 중단되지 못해 골키퍼를 교체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하지만, 성남의 골키퍼 박준혁은 승부차기에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성남에 FA컵 우승컵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선물했다.
성남 FA컵 우승 소식에 누리꾼들은 “성남 FA컵 우승, 박준혁 잘했다”, “성남 FA컵 우승, 시민구단 화이팅”, “성남 FA컵 우승, 모두에게 박수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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