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공개 논란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 “다리를 끌고 간 것이…”
동아경제
입력 2014-11-21 11:57 수정 2014-11-21 11:59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CCTV 공개 논란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 “다리를 끌고 간 것이…”
방송인 서세원(58)이 아내 서정희(51)에 대한 폭행과 관련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지난 20일 서정희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세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했다.
이 날 서세원은 “그동안 이번 일에 함구한 이유는 가정사 때문이다”면서 “다리를 끌고 간 것이 당시에는 큰 폭행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잘못된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정희를 아무도 없는 곳으로 끌고 가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목을 졸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하며 이와 관련된 혐의는 부인했다.
서세원 측 변호인 측은 “이혼 관련 부분에 있어서 서정희 측과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재산분할이 먼저 이뤄진 후 형사 고소도 취하하기로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화 원인은 서정희가 다른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생겼다”며 “이 과정에서 서세원이 말다툼을 저지하다 몸싸움으로 번졌다”고 밝히며 여자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5월 서울 청담동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씨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서정희씨의 다리를 붙잡아 끌고 가는 등 폭행으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고, 서세원은 지난달 상해죄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검찰 수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서정희는 같은 달 13일 서울가정법원에 서세원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7월에는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2차 공판은 오는 12월 11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잘 안됐구나”,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이혼까지...”,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다른교회 간 이유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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