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이라던 식물인간 이등병 뒤통수 상처가…각목에 맞은 상처?
동아경제
입력 2014-11-11 15:19 수정 2014-11-12 09:30
사진=KBS
욕창이라던 식물인간 이등병 뒤통수 상처가…각목에 맞은 상처?
자대 배치 받고 19일 만에 식물인간이 된 이등병이 1년 7개월 만에 의식을 되찾아 화제다.
11일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서는 군 입대 후 전방으로 배치 받은 병사가 19일 만에 식물인간이 됐던 A이등병의 사연이 방송될 예정이다.
A이등병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월 식당 도우미를 마치고 선임들이 가담한 기합자리에서 각목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당시 식물인간 이등병 A씨의 가족들은 사건 당시 A 씨의 뒤통수에서 발견된 상처를 군 관계자에게 전달했지만, 군 관계자는 단순한 욕창이라며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육군 15사단 관계자들은 해당 방송 취재진에 당시 군의관이 욕창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수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구씨는 단순 뇌출혈로 쓰러졌고, 부대원의 폭행과 가혹행위와는 관계가 없다고 수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식물인간 이등병 A씨가 1년 만에 말문이 열리며 구타를 당해 쓰러졌다고 말하면서 가해자들의 이름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육군은 A 이병과 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육군은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 수사기관 등과 공조하고 또한 가족이 원하면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재수사를 함으로써 의혹에 대해 정확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물인간 이등병 소식에 누리꾼들은 “식물인간 이등병, 어떻게 이런일이”, “식물인간 이등병, 깨어나서 다행입니다”, “식물인간 이등병, 건강회복 바랍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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