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만족 시키는 품질…인피니티 ‘Q50’ 세그먼트 장악
동아경제
입력 2014-10-28 15:11 수정 2014-10-28 15:23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신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편의장치까지 다각도로 차량을 살피고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완성차 메이커들은 저마다 다양한 경쟁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아우디 ‘젊음’, BMW ‘드라이빙 감각’, 벤츠 ‘중후함’ 등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다.
인피니티 또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퍼포먼스(Inspired Performance)’라는 디자인 철학으로 그동안 여러 세그먼트를 선보였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브랜드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한 인피니티의 가장 큰 무기다. 그런 인피니티가 럭셔리 스포츠 세단 Q50을 통해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다.
인피니티에 따르면 Q50은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주행성능, 여유로운 공간, 높은 연료 효율성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는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Q50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유려한 곡선 디자인으로 눈을 즐겁게 한다. 인피니티의 컨셉트 카 에센스(Essence), 에세라(Etherea), 그리고 이머지(Emerg-E)를 통해 선보였던 혁신적인 디자인 DNA를 조화롭게 버무렸다. 그중에서도 에센스에서 선보였던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스타일은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을 만들어냈다.
귀를 즐겁게 하는 색다른 첨단 기술도 탑재했다. 먼저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은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한다. 차량 내 탑재된 센서가 엔진 소음 및 박동을 모니터링한 뒤 이를 상쇄시키는 음파를 내보내는 것이다. 이 시스템과 콤비를 이루는 액티브 사운드 크리에이터(Active Sound Creator)는 엔진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 엔진 사운드를 생성해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인피니티를 대표하는 감성 기술인 보스의 차세대 ‘스튜디오 온 휠(Studio on Wheels)’ 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반응도 좋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스와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으로 배치한 3개의 10인치 우퍼 및 14개의 스피커는 모든 음역대에서 풍성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운전자를 만족시키는 Q50 첨단 기술들도 강점이다. 대표적으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irect Adaptive Steering)’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 사이의 기계적 연결 대신 전기적 동력을 사용한다. 전기 신호를 통해 차량을 조작한다는 뜻이다. 신속한 반응 속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노면을 통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진동이 스티어링 휠에 전달되지 않아 운전자에게 더욱 쾌적한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 혹시 모를 시스템 오류로 인한 위급 상황 시 즉각적으로 백업 클러치가 연결돼 조향이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전자 장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Q50은 이 획기적인 기술로 미국 유명 과학지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가 선정한 ‘2013년 최고의 신제품(Best of What's New)’ 자동차 부문 대상을 비롯해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AJAC, 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의 ‘2014 최고 신기술 어워즈(2014 Best New Technology Awards)’에서 최고 혁신 기술상(Best New Innovation Technology)을 수상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안전 기술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세계 최초로 내놓은 ‘전방추돌예측경고시스템(PFCW)’은 전면에 위치한 레이더를 통해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의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계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부터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액티브 레인 컨트롤(Active Lane Control)을 탑재해 차량이 차선을 유지하고 운전자가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이 기술은 노면 상태, 바람세기 등을 읽어내 주행 방향을 바로 잡아준다. 여기에 차량이 특정 상황에서 차선을 이탈할 경우 시청각적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차선이탈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시스템까지 장착해 사고 위험성을 대폭 줄여준다.
이처럼 Q50의 다양한 매력을 통해 인피니티는 국내 시장에서 도약하고 있다. 퍼포먼스로 대변되던 브랜드 이미지도 더욱 진보하게 됐다. Q50은 지난 2월 국내 출시 이후 9월까지 월 평균 약 230대가 꾸준히 판매되는 등 브랜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인피니티 Q50의 가격은 4350~4890만 원. 복합연비는 15.1km/ℓ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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