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100년 전 수첩 7개월 동안 복원, 외과 의사가 왜 남극에?
동아경제
입력 2014-10-22 10:50 수정 2014-10-22 10:58
사진=www.nzaht.org
남극 100년 전 수첩 7개월 동안 복원, 외과 의사가 왜 남극에?
남극 눈 속에서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대원의 수첩이 발견· 복원 됐다.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남극 100년 전 수첩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에 얼려 있다가 눈이 녹으면서 발견됐으며,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가 달라붙어 글씨를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7개월 동안 복구한 끝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 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레빅은 외과 의사로 1910~1913년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7개월이나 복구했구나”,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사라진 글씨는 어떻게”,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펭귄을 연구 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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