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공공기관 임금 3.8% 인상

김준일기자

입력 2014-10-20 03:00 수정 2014-10-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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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동일… 4년만에 최고

내년 공공기관 직원의 임금이 올해보다 3.8% 오를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임금 인상이 민간기업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쳐 경기가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19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직원의 내년 임금상승률은 공무원과 같은 3.8%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중 ‘2015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안’을 마련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금인상안을 확정한다. 공공기관은 이 지침을 토대로 올해 안에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임금 인상 최종안을 결정한다.

공공기관의 임금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0년에 동결된 이후 2011년 5.1%로 올랐다가 2012년 3.5%, 2013년 2.8%, 지난해 1.7%로 매년 상승폭이 둔화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민간 부문 평균 임금상승률은 2011년 5.2%, 2012년 4.7%, 2013년 3.5%였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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