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0km/h 3.2초” 테슬라 모델D, 모델S와 얼마나 다를까?
동아경제
입력 2014-10-10 16:12 수정 2014-10-10 16:58
사진=테슬라모터스 홈페이지 캡처
테슬라 모델D의 정체가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외신들을 통해 성능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를 거친 모델D의 사양을 공개했다.
신차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효율에 중점을 둔 60D(60kWh), 85D(85kWh)와 높은 가속력을 가진 퍼포먼스모델 P85D로 나뉘어 출시된다.
세 모델 모두 듀얼 모터, 즉 두 개의 전기모터를 앞축과 뒷축에 하나씩 장착해 사륜구동을 가능케 했다. 이로써 P85D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4.2초에서 3.2초로 단축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특별한 운전실력 없이 누구나 페달을 밟기만 하면 가속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슈퍼카에 견줄만한 가속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차량이다”고 미국 USA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또한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최대 거리를 이전 대비 16km 증가한 442km로 늘렸다. 여기에 GPS와 아이패드 콘솔을 적용했고 에어 서스펜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무인차 요소를 갖춘 하드웨어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제한속도를 미리 감지해 차량 속도를 조절해주는 기능과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작동시킬 경우 스스로 차선을 변경해주는 기능, 액티브 브레이크, 자동으로 차량을 주차하고 다시 운전자를 데리러 오는 오토파크(autopark)기능 등을 포함해 운전의 수고를 덜어주면서 안전성을 높여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반적인 모델 변경 주기를 따르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 접목한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 다는 것은 테슬라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자동차 산업에 접근하는 방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신차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미리 파악해 고객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모델을 단기간에 출시함으로써 이윤을 올리는 것은 테슬라만의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델D는 오는 12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며 가격은 사륜구동 선택 시 ▲60D 8만9570달러(약 9587만 원) ▲85D 9만7570달러(약 1억 443만 원) ▲P85D 12만170달러(약 1억 2862만 원)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7quu551ehc0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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