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샷 -10m 퍼트… 못말리는 이미림
김종석기자
입력 2014-10-06 03:00 수정 2015-07-08 08:46
LPGA 레인우드 클래식 정상… 17번홀 위기 극복 시즌 2승째
결혼 앞둔 박인비는 공동 3위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사진)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1타 차 선두로 나섰지만 122야드의 17번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한 공이 그린 둔덕에 맞고 연못을 향해 굴러가다 물가 바위 위에 멈춰 섰다. 가슴을 쓸어내린 그는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없어 홀과 다른 방향으로 온그린시킨 뒤 10m도 넘는 퍼트를 넣었다. 극적으로 파를 지킨 이미림은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까지 지켰다.
이미림은 5일 중국 베이징 난커우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인우드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카롤리네 헤드발(스웨덴)을 2타 차로 제쳤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뛰어든 신인 이미림은 8월 마이어클래식에서 박인비를 연장전에서 꺾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다시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31만5000달러(약 3억3000만 원). 이미림의 우승으로 한국인 선수는 최근 LPGA 7개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6승째를 합작하는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이미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핀 2m 지점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하는 팬 서비스까지 곁들였다.
13일 결혼을 앞둔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강혜지 등과 공동 3위로 마쳤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한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미림과의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주춤거리며 2타를 잃어 공동 6위(11언더파 281타)로 미끄럼을 탔다.
KLPGA선 이민영 5차 연장끝 환호
한편 이민영(22)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5일 경기 여주 솔모로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김민선 정희원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민영은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5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 원.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결혼 앞둔 박인비는 공동 3위
이미림은 5일 중국 베이징 난커우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인우드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카롤리네 헤드발(스웨덴)을 2타 차로 제쳤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뛰어든 신인 이미림은 8월 마이어클래식에서 박인비를 연장전에서 꺾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다시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31만5000달러(약 3억3000만 원). 이미림의 우승으로 한국인 선수는 최근 LPGA 7개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6승째를 합작하는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이미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핀 2m 지점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하는 팬 서비스까지 곁들였다.
13일 결혼을 앞둔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강혜지 등과 공동 3위로 마쳤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한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미림과의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주춤거리며 2타를 잃어 공동 6위(11언더파 281타)로 미끄럼을 탔다.
KLPGA선 이민영 5차 연장끝 환호
한편 이민영(22)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5일 경기 여주 솔모로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김민선 정희원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민영은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5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 원.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마곡 ‘반값아파트’ 토지임차료는 월 82만 원[부동산 빨간펜]
- [기고/성기광]탄소중립의 중심에 선 ‘고로슬래그’
- 유해물질 범벅 유모차-장난감 ‘알테쉬’ 등서 해외직구 금지
-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 13%… 원리금 보장형의 3배 넘어
-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32년만에 ‘전국구 은행’ 탄생
- 약해진 소변 줄기, 다 병은 아니다[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 한국의 부자는 어떻게 살고 있나[황재성의 황금알]
- 친구 많으면 외롭지 않을까? 혼자 노는 ‘내면의 힘’ 있어야[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정원에서 공존을 배우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
- “70세 넘으면 ‘폐물’ 취급…그래도 80까지는 뛸 겁니다”[서영아의 100세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