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씽크 블루 캠페인 “광안리 해변에 등장한 모래 비틀”
동아경제
입력 2014-10-01 09:56 수정 2014-10-01 09:58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에너지 소비를 줄여 환경을 지키는 즐거움을 나눈다는 취지의 ‘씽크 블루(Think Blue)’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이다. 올해부터 강화된 유로6(EURO6) 배기가스배출 규제가 시행될 뿐만 아니라, 유럽 메이커들은 EU의 환경규제에 따라 2020년까지 1km 주행 시 CO2 배출량을 95g 이하로 낮춰야 한다. 이처럼 시장의 수요와 환경규제에 따라 자동차 메이커들은 새로운 엔진 개발과 차체 경량화, 효율성 높은 변속기 기술을 앞 다퉈 선보이는 추세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환경 전체를 생각하는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최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작은 노력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씽크 블루(Think Blu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8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 대규모 ‘씽크 블루 존’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함으로써 풍성한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씽크 블루 존’은 크게 네 가지의 테마로 구성됐다. 우선 주된 무대에서는 바다 숲 조성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씽크 블루를 보다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블 게임형태의 이벤트와 OX 퀴즈 등이 진행되고 여기에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선물도 증정했다.
차량 전시공간에는 폴크스바겐의 실제 차량들이 전시될 뿐 아니라 모래로 만든 ‘더 비틀’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모래조각을 직접 배울 수 있는 모래조각 클래스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이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해변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읽을거리들을 갖춰 현장에 방문하는 남녀노소 모두 광안리 해변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재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벼룩시장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등이 운영되며, 자가발전 자전거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직접 자전거 페달을 돌려 생산한 전기로 팝콘을 튀겨서 맛볼 수 있는 이색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와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드라이빙 대회인 ‘씽크 블루 챌린지 2014(Think Blue. Challenge 2014)’ 한국 결승전이 진행됐다. 본 대회에서는 연비 측정 시스템이 장착된 골프 차량을 이용해 정해진 구간을 주행 후 연비 효율 평균값을 산출해 가장 높은 연비 효율을 기록한 참가자를 선발했다. 최종 우승자는 2015년 유럽에서 열리는 ‘씽크 블루 월드 챔피언십(Think Blue. World Championship)’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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